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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큐시미아 처방 후기 - 1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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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다니는 피부과에서 이벤트 톡이 왔는데
큐시미아 처방이 가능하다는 것...

이때까지만 해도 큐시미아가 뭔지 몰랐다.

궁금해서 폭풍검색.

익히 들었던 나비약(디에타민)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것 같았다.

나는 디에타민도 먹어봤고
한약도 먹어봤고
식욕억제제 외 이것저것 처방해주는 처방 양약도 먹어봤다. (식욕억제제+감기약+변비약+이뇨제 등의 조합)

효과는 이것저것 처방약이 제일 좋았는데
문제는 처방약 중 이뇨제 성분인 것.

이걸 약 한 달 복용하니 온몸이 맞은 듯 피곤하고 오후 9시면 잠이 안 들 수가 없는 저질 체력이 되는 것.
바로 이뇨제 부작용. 고혈당 증세였다.


제발 처방약 복용 중인 분들은 이뇨제가 들었는지 확인하고 공복 혈당을 재보시길 권고한다.
나는 공복 혈당이 무려 500이 넘었었다.
(정상 수치의 5배)

아무튼 수많은 다이어트 약을 거치고 불신이 생겼었는데 이건 이뇨제 성분이 없다는 말에 처방받아 봤다.
(나는 왜 운동을 안 하는가..............)

진료할 때
내가 어떤 약을 복용해봤고
이렇게 심각한 이뇨제 부작용도 있었다는 점을 의사 선생님께 알려드렸다.

이 약은 그 점과는 무관하다고 하셨다.
현재 다른 약은 복용 중이지 않고 식욕억제제도 복용 중이지 않아서 1단계로 2주 처방받았다.

나는 2단계를 원했지만
의사 선생님은 본인이 2단계부터 4단계를 복용해 본 결과 정신적으로 좀 힘드셨다고 적응 단계가 필요할 수 있다고 하셨다...

이 약은 식욕을 떨어뜨리면서 식사를 덜 하게 하여 체중을 감소시키는 것과 약간의 대사를 높여 줌으로써 체중 감소를 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했다.

간에 대한 부담도 걱정이라 했는데 그건 일반 감기약도 마찬가지라 하신다.

 

그리고 부작용에 대해서도 설명받았다.
우울감 증가, 우울증이 심한 사람은 자살시도를 할 수 있다는 것... 무섭다.

 

처방전 값은 만 원
약 값은 2주(14알) 79000원 (서울시 강남구 어느 약국)

굉장히 비싸다!!! 서울이라 더 그런가

효과가 좋았으면 좋겠다.

아침에 1알 먹으면 되는데 약사님은 오전 11시가 무난하다 하셨다 혹시 잠이 안 오면 좀 더 일찍 먹어야겠다.

오늘 점심 먹기 전 바로 먹어봤는데
심장이 떨린다든지 기분이 나쁘다든지 이상은 없었다.

디에타민 먹었을 때는 심장이 날뛰고 너무 더웠는데...

확실히 함량이 적어서 그런지 부작용이 덜한 기분

 

마침 대자연의 날이 시작되었는데
내 기분은 오히려 업 된 기분... 뭐지

아침에 저지방 카라멜 라떼 1/3
점심에 닭가슴살 샐러드
쿠키 4개 먹고
현재는 배고프지는 않다.
(그 정도 먹었으먼 당연한 거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3키로만 빠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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